[M&A리그테이블]"빅딜 가고 빅딜 왔다"…모건스탠리·딜로이트안진·김앤장 1위
입력 2016.05.03 07:00|수정 2016.05.03 09:17
    • 연초부터 시작된 대형 인수·합병(M&A)이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M&A들이 4월에 등장했다.

      미래에셋대우(2조3800억원)·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1조1300억원)·쌍용양회(8800억원)·라파즈한라시멘트(5522억원) 등이 완료됐고, 현대증권(1조2500억원)·마르스엔터테인먼트(7970억원)·두산DST(6950억원) 등에 대한 주식매매 본계약이 체결됐다.

      2016년 4월 인베스트조선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재무전략자문 부문 발표기준 1위에 오른 모건스탠리는 현대증권과 터키 마르스엔터테인먼트 매각 자문사였고 한화테크윈의 두산DST 인수에도 참여했다.

      2위에 오른 CS는 두산DST 매각 자문사로 활약했다. EY한영은 3위, MBK파트너스의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을 인수에 자문한 Bofa메릴린치는 4위에 올랐다.

      재무전략 완료 기준에서는 CS가 1위, 2위는 대우증권과 쌍용양회 매각에 참여한 삼일PwC가 차지했다.

    • 회계와 법률자문 분야에선 딜로이트안진과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선두를 지켰다.

      딜로이트안진은 현대증권, CJ그룹의 마르스엔터테인먼트, 한화테크윈의 두산DST, 중국 안방보험의 알리안츠생명 인수 자문사로 활약했다. 4월에 거래를 마친 SDI케미칼(옛 삼성SDI케미칼사업부) 및 삼성정밀화학, 대우증권, 라파즈한라와 버거킹코리도 딜로이트안진의 손을 거쳤다.

      김앤장은 두산그룹의 SK네트웍스 워커힐 면세점 사업 인수와 두산DST 매각 등을 추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마르스엔터테인먼트 인수, 라파즈한라시멘트 매각, 알리안츠생명 인수 등외국자본의 국내 기업 인수에 법률자문사로 참여했다.

      율촌은 두산DST 인수를 앞둔 한화테크윈을 대리하며 발표기준 2위를 유지했고 세종과 광장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세종은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마르스엔터 투자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두산DST 매각 자문 등을 맡았고 광장은 현대증권 매각과 풀무원의 미국 두부 1위 업체인 비타소이(Vitasoy) 인수 법률자문사로 활동 중이다.

      넌바이아웃(Non-buyout) 부문에서는 자문사들의 순위가 3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삼성증권과 EY한영이 발표기준 1위를 지켰고 김앤장은 광장을 제치고 선두를 꿰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