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C 컨소, ADT캡스 매각 본 입찰 참여
입력 2018.02.19 19:18|수정 2018.02.19 19:18
    •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털파트너스 컨소시엄이 ADT캡스 매각 본 입찰에 참여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DT캡스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이날 실시한 본 입찰에 CVC캐피털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CVC캐피털은 캐나다계 자산운용사 브룩필드 및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인수전(戰)에 뛰어들었다.

      당초 쇼트리스트(Short-list·인수 적격 후보)로 함께 선정됐던 호주계 IB 맥쿼리는 이날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이 지연된 탓이다. 오는 23일쯤 준비를 마치고 응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협상 대상자는 이르면 이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IB업계에서는 CVC·맥쿼리 양사가 ADT캡스의 인수가로 3조원을 웃도는 가격을 제안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VC 측은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삼성증권을, 맥쿼리 측은 KB증권·신한은행·한국투자증권에서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