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프랭클린운용 합병 결정...JV 설립
입력 2018.03.14 14:28|수정 2018.03.14 14:28
    추후 증자 통해 50대 50 지분 조정
    운용 경쟁력 강화 포석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프랭클린템플턴신탁운용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프랭클린템플턴과 지분 50대 50을 보유한 조인트벤처(JV) 형태로 경영할 예정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합병 법인의 이름은 삼성-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가칭)이며, 약 12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템플턴운용은 프랭클린템플턴캐피탈홀딩스가 각각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 양사는 삼성-프랭클린템플턴운용에 대한 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조정하고, 공동 경영하게 된다.

      삼성액티브운용은 그로스 대형주, 중소형주 운용전략에 특화돼있고, 템플턴운용은 가치 대형주 전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합병 후 출범하는 통합운용사는 상품 라인업 확대와 운용 경쟁력 강화, 선진적인 글로벌 자산운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상반기 중으로 금융당국의 인가를 취득해 JV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