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최종 인수 후보 선정
삼성중공업이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 요청에 "참여의사가 없다"고 11일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이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현대중공업을 최종 인수후보자로 확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제안을 받긴 했지만 외형을 키우는 것 보다는 회사가 잘하는 해양 생산 및 시추설비·LNG운반선·컨테이너선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11일 이사회에서 이를 결정해 산업은행에 통보했고 이사회 결의는 선택적 공시 사안이기 때문에 따로 공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3월초 이사회를 열어 최종 승인이 날 경우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확인 실사 및 제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말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현물출자 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을 통합한 조선통합법인을 세우는 데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추후 현대중공업은 주주배정 및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1조2500억원가량의 자금을 마련하고, 약 1조5000억원을 대우조선해양에 지원할 계획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2월 12일 11:3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