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빅조선소 부실 여파로 한진중공업 자본잠식 공시
입력 2019.02.13 14:37|수정 2019.02.13 14:37
    • 한진중공업은 13일 2018년도 연결 재무제표에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자산평가 손실 및 충당부채 설정을 반영한 여파다. 자본잠식 결과에 따라 한진중공업 주식 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수빅조선소는 2016년 18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 2335억원,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진중공업은 493억원, 866억원, 7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진중공업은 출자전환 등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자율협약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