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리츠, 유가증권 상장 철회… 수요예측 흥행 실패 영향
김수정 기자 | superb@chosun.com | 2019.03.14 10:47
Edited by 현상경 부장 | hsk@chosun.com
print인쇄 print공유하기
+ -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기대치 못 미쳐
MBK파트너스 인수 차입금 상환 차질

올해 '대어'로 꼽히던 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홈플러스 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리츠 측은 향후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 주관회사의 동의로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홈플러스 리츠는 홈플러스 매장 51개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부동산투자회사로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었다. 공모 희망가(4530∼5000원)를 기준으로 1조5000억∼1조7000억원을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당초 기대치를 밑돌면서 상장 철회로 이어지게 됐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역시 리츠로 유입되는 금액으로 인수 차입금 2조3000억원 가량을 상환할 예정이었는데 차질이 빚어지게 된 상황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의 첫 조 단위 리츠에 대해 부담 첫을 느낀 것 같다"며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수요예측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판단, 철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3월 14일 10:46 게재]

기사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