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자산유동화증권(ABS)도 하향검토 대상 등재
입력 2019.03.25 14:06|수정 2019.03.25 14:06
    • 한국신용평가는 25일 아시아나항공 신용도 연계 유동화증권(ABS)를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한신평은 지난 22일 아시아나항공을 하향검토에 등록했고, 이 내용을 반영해 아시아나항공 신용도와 연계된 ABS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한 것이다. 대상 ABS는 색동이제십사차, 색동이제십칠차, 색동이제십팔차, 색동이제십구차, 색동이제이십차, 색동이제이십일차, 색동이제이십이차, 색동이제이십삼차로 미상환잔액 합계는 총 1조1277억여원이다.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 항공운임채권 기초 ABS 신용등급에 대해 1)항공산업의 특성과 아시아나항공의 산업 내 지위 등의 요인을 고려했을 때 유사시 또는 이에 준하는 재무적 곤경에 빠진 상황에서 영업의 지속 가능성 2)아시아나항공의 영업력과 신탁원본의 회수 실적 등에 근거한 예상 초과담보 수준 등을 반영해 회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에 비해 2노치 높은 BBB+(sf)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항공산업 내에서의 높은 경쟁강도가 지속되고 있는 점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상 유동화차입금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위탁자의 신용도의 변동 가능성 등은 유사시 회사의 영업능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신탁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하게 된다면 정상적인 매출채권의 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실제 초과담보 수준은 예상 초과담보 수준보다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운임채권 기초 ABS 및 유동화 익스포져의 상환가능성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도뿐만 아니라 항공산업 내 지위 및 유사 시 매출채권의 발생 및 회수와 영업의 지속 가능성, 초과담보 수준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