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마트 신용등급 강등 3개월만에 ‘부정적’ 전망
이도현 기자 | dohyun.lee@chosun.com | 2019.08.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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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지난 5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한지 3개월만에 이뤄진 조치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시니어크레딧오피서는 ‘부정적’ 전망 조정에 대해 “2019년 2분기 이마트의 부진한 영업실적과 핵심 대형마트 사업부문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향후 1~2년간 수익성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확대됐음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마트가 상당한 규모의 디레버리징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수익성 약화가 지속적인 차입금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2분기에 300억원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1년 법인설립 이래 최초이다. 무디스는 향후 1~2년간 이마트의 조정 EBIT 마진이 1.5~1.7%로 2018년의 3.4%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무디스는 이마트의 연결기준 조정 차입금이 2019년말 약 6.7조원으로 2018년말의 약 5.7조원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2019~2020년 5.3~5.6배로 2018년의 약 4.2배, 2017년의 4.0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이마트가 차입금의 추가적인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디레버리징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는 1조원 규모의 자산유동화를 추진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8월 14일 15:16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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