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美듀폰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사업부 인수
이상은 기자 | selee@chosun.com | 2019.09.10 17:59
Edited by 이도현 차장 | dohyun.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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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억원 규모…연내 절차 마무리 예정
SK그룹 전기차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이 미국 듀폰(DuPont)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한다.

SK실트론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듀폰의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사업부를 약 5400억원(4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SK실트론 창사 이래 첫 대형 M&A(인수합병)다.

SiC 웨이퍼는 고경도, 내전압, 내열 특성으로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용 웨이퍼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소수 업체만이 양산 가능해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SiC 웨이퍼 시장은 미국 크리(CREE)와 투식스(II-VI), 듀폰 등 3개사가 장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실트론이 유일하게 반도체용 웨이퍼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SKC의 동박 사업과 함께  전기차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SK실트론은 "관련 국내∙외 인허가 승인을 거쳐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및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의 조기 진입을 위한 것으로, 향후 R&D(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9월 10일 17:58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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