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회장 vs FI,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내년 말 최종 결론
한지웅 기자 | hanjw@chosun.com | 2019.09.24 07:00
Edited by 현상경 부장 | hs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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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 둘러싼 ICC 중재재판 진행 중
ICC 내년 9월 둘째주 최종 변론 기일 확정
최종 변론 이후 2~3개월 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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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의 중재재판의 최종 결론이 내년 말쯤에서야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중재재판국제상업회의소(ICC)는 2020년 9월 둘째주, 양측의 최종 변론기일을 확정했다. 최종 결론은 변론 이후 2~3개월 후 내려지는 게 일반적으로, 이르면 내년 연말 경 분쟁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어피너티 컨소시엄(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은 지난해 10월,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을 신 회장이 다시 매수하라는 풋옵션(Put-option)을 행사 했으나 신 회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지난 3월에 ICC에 중재 재판을 신청했다. 이후 양측은 중재인을 선임, 양측의 합의에 따라 홍콩과 싱가폴 등 ICC 중재재판소가 있는 곳에서 재판이 진행돼 왔다.

신 회장 측은 FI 측이 보유하고 있는 풋옵션이 ‘원천 무효’라며 계약자체를 부정하는 상태다. 중재재판에선 어피너티 컨소시엄의 풋옵션 권리 유무, 행사 가격 등을 판단한다.

중재재판은 단일심으로 진행된다. 양측 모두 최종 결론에 이의를 제기 할 수 없다. 중재 재판이 신 회장 측에 불리하게 결론이 날 경우, 신 회장은 1조원 이상을 배상해야 할 의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신 회장이 보유한 자산 대부분이 교보생명 지분(34%)이란 점을 고려할 때, 재판 결과가 경영권에 미칠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9월 23일 14:57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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