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티브와 자율주행차 합작법인, 현대차 계열사 신용도에 긍정적"
이도현 기자 | dohyun.lee@chosun.com | 2019.09.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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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앱티브(Aptiv Plc)와 자율주행차 합작법인 설립 계획이 동 현대자동차(Baa1/부정적), 기아자동차(Baa1/부정적) 및 현대모비스(Baa1/부정적)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25일 언급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수석크레딧오피서는 “앱티브와의 합작 계획은 Level 4 및 Level 5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관련 상품의 조기 상용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기 3사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합작법인에 대한 현금 출자는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앱티브와 50 대 50 합작으로 약 40억달러 규모로 가치 산정된 자율주행차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합작법인 지분을 각각 약 26%, 14%, 10% 보유하게 되며, 이들 3사의 출자 규모는 현금 약 1.9조원, 지적재산, 기타 용역을 포함 총 2.4조원 수준이다. 앱티브는 합작사에 관련 자산과 지적재산을 출자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Level 4와 Level 5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상기 거래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요하며 2020년 상반기 중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앱티브가 자율주행 솔루션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합작이 자율주행 기술 투자에 관련된 현대자동차그룹의 높은 R&D 비용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2019년 6월말 기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의 보고 기준 합산 순유동성 보유액이 약 21조원(금융회사 및 리스 부채 제외)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 1.9조원로 예정된 합작사에 대한 현금출자를 커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09월 25일 08:42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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