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매각, 칼라일 불참 후 '넷마블' 깜짝 등장
입력 2019.10.10 15:01|수정 2019.10.11 08:14
    •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SK네트웍스에 이어 칼라일도 불참했다. 중국 하이얼 컨소시엄도 인수의사를 이미 접었다.

      다만 예비입찰에서 등장하지 않은 '넷마블'이 깜짝후보로 등장했다.

      10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매각 측이 원하는 가격가 괴리가 크다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SK네트웍스에 이서 코웨이 인수 실사를 진행한 모든 후보가 본입찰에 불참하게 됐다. 중국 하이얼 컨소시엄은 일찌감치 인수의사를 접었다.

      하지만 본입찰에는 새 인수후보로 '넷마블'이 깜짝 등장했다. 넷마블은 당초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 본입찰에 등장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단독응찰로 알려지며 가격 조건에 따라 인수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넷마블은 이날 회사입장을 내며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고, 이에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넷마블은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중이며,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및 IT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우량 자회사 확보로 인해 넷마블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0월 10일 14:53 게재ㆍ1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