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프랑스 아르케마 폴리머사업 4392억원에 인수
입력 2019.10.15 10:39|수정 2019.10.15 10:39
    2017년 다우 EAA 사업부 인수 이어 유럽 M&A
    "향후 고부가 포장새 사업 급성장할 것"
    • SK종합화학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 업체인 아르케마(Arkema)사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3억3500만유로(한화 약 4392억원)이며, 내년 2분기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고부가 포장재 사업 관련 포트폴리오 확보에 주력해 왔다.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사로부터 접착층과 차단층 핵심소재인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이하 EAA)과 폴리염화비닐리덴(Poly Vinylidene Chloride, 이하 PVDC) 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유럽 M&A도 단행했다.

      SK종합화학은 "▲온라인 및 앱(App.)을 활용한 음식 주문 및 배달문화 확산, ▲1인 가구 등 소수 주거 형태 증가에 따른 레토르트 식품(장기간 보관식품) 급증 등을 통해 혁신적인 포장재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SK종합화학은 아르케마의 프랑스 내 3개 생산시설과 EA Copolymer (Ethylene Acrylate Copolymer, 에틸렌 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EA Terpolymer(Ethylene Acrylate Terpolymer, 에틸렌 아크릴레이트 터폴리머)∙EVA(Ethylene Vinyl Acetate Copolymer, 에틸렌 바이닐 아세테이트 코폴리머)∙MaH-G(Maleic Anhydride (MAH) Grafted Polymer, MAH 그래프티드 폴리머) 등 4개 제품에 대한 영업권 및 기술∙인력 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이들 4개 제품은 대표적인 접착층 소재로 다층 패키징에서 각기 다른 소재를 붙여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르케마는 패키징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선도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