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두산밥캣, 신용등급 유지 여력 감소 예상"
이시은 기자 | see@chosun.com | 2020.05.21 09:44
Edited by 이도현 차장 | dohyun.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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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증가와 실적 악화, 신용도 약화 요인"
신용등급은 유지됐지만 자본여력 훼손 전망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두산밥캣의 신용도에 대해 경고음을 냈다. 코로나로 인한 영업환경 약화와 모회사의 유동성 위기가 원인이 됐다.

S&P는 20일(현지시각) “차입금 증가, 실적 저하로 인해 향후 두산밥캣의 신용지표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코로나로 인해 실질주택투자가 전년대비 6% 감소할 예정”이라며 “미국은 지난해 두산밥캣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는데, 이 때문에 매출이 10~20%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두산밥캣의 신용등급 자체는 유지시켰지만, 자본여력이 상당 부분 훼손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BITDA(상각전영업익) 대비 차입금 비율로 추정한 두산밥캣의 레버리지 비율이 계속 악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1.6배에서 올해 2.5~4배까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 차입금은 크레딧라인(Credit Line) 사용액을 포함해 10억달러로 증가, 자본여력이 감소한다고 평가했다.

S&P는 “미국과 유럽의 소형건설장비 사업이 악화됨에 따라,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 두산밥캣의 EBITDA 마진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7~10%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경쟁 심화, 시장지위 약화가 반영되며 6~12개월 동안 두산밥캣을 향한 신용도 압박이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회사 두산인프라코어의 취약한 유동성도 신용도의 ‘약점’이라고 판단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단기차입금 비중이 총 차입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차환 관련 불확실성이 크고 이것이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재무 상황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앞서 발행된 두산밥캣의 선순위 담보부 텀론의 등급은 ‘BBB-‘에서 ‘BB+’로 조정됐다. ‘BB’ 발행자 신용등급과 ‘부정적’ 등급전망은 유지됐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5월 21일 09:4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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