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평, CJ CGV ‘A’로 하향조정…등급전망도 부정적
이도현 기자 | dohyun.lee@chosun.com | 2020.05.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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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는 22일 CJ CGV의 기업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

▲코로나의 부정적 영향이 심화됨에 따라 큰 폭의 실적 저하 및 사업안정성의 훼손이 예상되는 점 ▲2년 연속 발생한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자본확충의 효과가 희석된 가운데, 실적부진에 따른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저하가 전망되는 점이 반영됐다.

CJ CGV의 1분기 기준 국내 매출액은 전년대비 44.1% 감소한 1419억원을 기록했고, 해외법인을 포함한 전사 매출액도 47.6% 감소한 243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관객수 감소 상황이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회사의 202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40% 내외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수준의 고정비(임차료, 인건비 등) 부담이 지속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약 2000억원 내외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CJ CGV는 2018년 자산매각 약 2100억원, 2019년 해외 자회사 유상증자 약 3300억원 등 지속적으로 자본을 확충했다. 하지만 TRS 평가손실 및 영업권 손상차손(2018년과 2019년, 각각 약 2000억원 기록) 등 비경상적 손실 발생 등으로 자본확충 효과가 희석됐다. 코로나 여파로 2020년 1분기에만 118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이 영향이 3분기까지 지속되면 연간 당기순손실 규모는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NICE신평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 규모(2020년 5월 8일 공시기준, 약 2500억원)를 감안해도 재무안정성은 중단기적으로 저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등급전망도 ‘부정적’ 평가를 받아 추가 등급 하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 ▲코로나 사태의 진정 시기가 불투명해 추가적인 실적 저하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 ▲5월 TRS 계약의 만기도래 시점에서 계약 연장 등이 여의치 않을 경우 현금유출(3500억원) 가능성이 상존하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5월 22일 17:0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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