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SK㈜ 시총 한때 추월...코스피 시총 순위 '춘추전국시대'
이지은 기자 | itzy@chosun.com | 2020.07.07 16:27
Edited by 이재영 차장 | lee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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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때 ㈜SK 시총 뛰어넘은 SK바이오팜
시총 1조4000억 차이…8.3% 상승시 역전
시총 10위 내 다시 바이오·언택트·2차전지

SK바이오팜이 상장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모회사인 SK㈜의 시가총액(이하 시총)을 한때 넘어섰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순위 변동도 잦아지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2차전지, 언택트, 바이오 관련주들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통의 강자들을 아래로 밀어내리고 있다.

7일 SK바이오팜 주가는 21만6500원에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0.93% 오른 가격이다. 개장 직후 20%넘게 폭등하며 장 초반 한때 SK㈜ 시총을 넘어섰지만 이내 진정세를 보였다. SK㈜는 전일 대비 소폭 반등해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26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양사 시총 차이는 1조4092억원으로 SK바이오팜이 8.3% 오르면 역전할 수 있는 폭까지 좁혀졌다.

SK㈜는 당초 계열사인 SK바이오팜 상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던 종목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SK바이오팜 상장 직후 SK㈜ 주가 향방을 두고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입해 바라보는 시각이 다수였다. 올해 삼성물산 주가는 삼성바이로직스 폭등 이후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SK㈜는 조정을 받고 있다. 상장 직전까지만 해도 기대감이 반영되며 29만7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상장 직후 27만8500원으로 6.2%가량 하락했고 7일 현재 26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SK바이오팜은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바이오, 언택트, 배터리 관련주 위주로 결정되는 모양새다. 7일 '하락장'으로 평가되는 장에서 매도세를 버텨낸 종목도 LG화학, 삼성SDI 등 전기차 배터리주, 카카오, 네이버, 넷마블 등 언택트주,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 바이오주였다.

또한 카카오는 현대차를 제치고 10위권으로 진입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10위권에 네이버, 카카오라는 언택트주 양대산맥이 형성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미 오버슈팅(과매수) 영역에 접어든 SK바이오팜이 8일 이후 추가 상승할 수 있는지 여부는 이제 신만이 아는 영역으로 진입했다"며 "7월 들어 삼성전자로 다시 수급이 돌아가기 시작한 상황이라 최근 많이 오른 종목들이 단기간 부진할 여지도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7월 07일 16:2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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