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리은행 신용등급 ‘A+’로 상향 조정
송하준 기자 | allen@hotmail.com | 2021.06.16 15:17
Edited by 이도현 차장 | dohyun.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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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건전성 및 대손비용 개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6일 우리은행과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우리은행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함에 따라 연간 대출성장률은 2020년 약 9%에서 향후 2년 동안 약 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2년 동안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은행의 평균총자산이익률(ROAA)은 2020년 약 0.4%에서 향후 2년 동안 약 0.5%로 상승할 것으로 바라봤다. 위험조정자본(RAC) 비율은 2020년 말 7.7%에서 향후 2년 동안 7.7%에서 8.2% 사이로 개선된다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적절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바라봤다.

S&P는 우리금융지주가 향후 2년 동안 과도한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모두 바젤III 자본규제를 적용받고 있고 우리은행의 그룹 내 지배적인 비중을 고려할 때, 양사의 자본적정성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과거에 자본 여력 확충을 위해 바젤III 적격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왔다.

S&P의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안정적 등급전망은 우리은행의 등급전망을 반영했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최소 2년 동안 그룹 내 핵심자회사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2021년 3월말 기준 그룹 연결자산의 약 0.2%를 차지하고 있어 그룹 내 비중은 작지만, 정부의 특별지원을 포함한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S&P는 우리은행의 강화된 리스크 관리 능력이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된다면 우리은행의 자산건전성과 대손비용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우리은행의 자본적정성이 크게 약화돼 위험조정자본비율이 7% 이하로 하락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급격한 자산성장 또는 과도한 배당지급을 통해 그룹의 비은행 사업확대를 지원할 경우 동행의 위험조정자본비율은 7%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6월 16일 15:16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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