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뀐 LG유플러스 “올해 영업수익 3% 증가 목표”
입력 2016.02.01 18:00|수정 2016.02.01 18:00
    영업수익 8조9200억원·설비투자 1조5000억원 목표
    권영수 부회장, 미래성장 전담부서에 힘 싣는 중
    • 권영수 부회장 체제가 본격 시작된 LG유플러스가 올해 목표실적을 비롯한 기본적인 성장전략을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1일 열린 201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영업수익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8조9200억원을 목표로 한다”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입자 순증과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CFO)은 “권 부회장은 화학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1등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며 “그 '1등 DNA'를 토대로 미래 성장사업을 전담하는 FC(Future&Convergence) 조직에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은 새 경영진의 사업전략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회사는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잡는다는 것이 기본방침임을 밝혔다. 유·무선사업 모두 고수익 가입자(High value customer)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아 ARPU를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최적의 마케팅비용을 집행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혁주 부사장은 “매출과 수익성 모두를 다 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직접 마케팅비용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마케팅 및 관리부서와 함께 최적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설비투자(CAPEX)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1000억원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배당금은 주당 250원으로 기존 경영진의 ‘배당성향 30%’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