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팩토리 협력 MOU
입력 2016.06.29 10:59|수정 2016.06.29 10:59
    공장 자동화·지능화 솔루션 공동개발
    2020년까지 매출 5000억원 목표
    • (왼쪽부터)박종태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 랄프 스테페스(Ralf Stefes) 지멘스 AG 공장 자동화 사업부문 OEM 마케팅 상무, 한국 지멘스 귄터 클롭쉬 (Guenther Klopsch) 디지털 팩토리 사업본부 대표 이미지 크게보기
      (왼쪽부터)박종태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 랄프 스테페스(Ralf Stefes) 지멘스 AG 공장 자동화 사업부문 OEM 마케팅 상무,
      한국 지멘스 귄터 클롭쉬 (Guenther Klopsch) 디지털 팩토리 사업본부 대표

      SK㈜ C&C가 독일 지멘스와 손을 잡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더 힘을 싣는다.

      SK㈜ C&C는 29일 한국 지멘스 본사에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과 자동화·지능화 솔루션 등에 초점을 둔 ‘스마트팩토리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글로벌 최고의 스마트팩토리로 손꼽히는 암베르크(Amberg) 공장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이 공장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와 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 공정 최적화 알고리즘 공정 제어·분석 솔루션 등이 적용됐다. 현재 제품 10만개당 불량품이 1.1개에 불과할 정도다.

      회사는 지멘스와의 협력을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이끌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제조업 특성을 반영해 전자·에너지·반도체·기계 등의 산업에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양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중화권 등 해외에서도 시장개척과 사업 제안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협력 추진 테스크포스(TF)’도 가동한다. 해당 조직에선 ▲빅데이터∙IoT∙Cloud 플랫폼 ▲디지털 제조 솔루션(시뮬레이션, 제품 설계 등) ▲생산 라인 통제시스템 ▲재고 관리시스템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 및 솔루션을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한다.

      SK㈜ C&C는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2020년까지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