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대주주 한앤컴퍼니 재무부담 전이 가능성 커져”
입력 2016.07.11 19:09|수정 2016.07.11 19:09
    NICE신평 “배당정책 변경 등 재무정책 변동유인 강화”
    • 한앤컴퍼니의 재무부담이 쌍용양회에까지 옮겨갈 가능성이 거론됐다. 한앤컴퍼니는 태평양시멘트가 보유한 쌍용양회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주식매매계약 체결로 최대주주의 재무적 부담이 회사에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배당정책 변경을 통한 자금회수 등 회사의 재무정책 변동유인이 강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앤컴퍼니는 최근 한앤코10호유한회사를 통해 쌍용양회의 2대주주인 태평양시멘트가 보유한 쌍용양회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4548억원이다. 이로써 한앤컴퍼니의 지분율은 79.16%로 상승했다. 오는 25일엔 39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

      NICE신평은 한앤컴퍼니의 사업·재무정책과 자금조달 구조에 대해 지켜볼 예정이다. 만약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하면 이번 증자에 따른 재무안정성 개선효과를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