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머티리얼 매각, OCI계열 유니온 참여...KCCㆍ일진ㆍ극동유화 등과 경쟁
입력 2016.11.09 07:00|수정 2016.11.09 07:00
    본입찰 적격자로 선정...LIGㆍSC PEㆍ화성산업 등은 LOI제출후 탈락
    • 쌍용양회의 자회사 쌍용머티리얼 경영권 매각에 OCI계열의 유니온, KCC, 일진그룹 소속 일진머티리얼즈, 그리고 극동유화 등이 본입찰 적격자(Short list)에 포함됐다.

      LIG와 SC PE, 화성산업 등은 인수의향서(LOI)는 제출했으나 숏리스트에는 탈락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진행한 LOI접수결과 10여곳 가량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본입찰 참가여부가 확정됐다.

      당초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우지막코리아·태평양금속·대구텍이나 LGㆍ한화 등 대기업은 인수의향서 단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쌍용머티리얼은 2000년 쌍용양회의 신소재사업부문을 분사해 설립됐다. 모터 부품용 자석(페라이트 마그네트)을 생산하는 페라이트(Ferrite) 사업부와 절삭공구 및 전자레인지 부품을 생산하는 세라믹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한앤컴퍼니의 쌍용양회 경영권 인수 이후 줄곧 쌍용정보통신 등과 함께 매각대상으로 거론된 바 있다.

      매각대상은 쌍용양회 보유지분 52.17%으로 시가로는 약 800억원 규모다. 실제 매각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이보다 높아질 예정이다.

      본입찰은 오는 12월 초로 예고되어 있다. 이르면 연내에 본계약까지 체결, 내년 1분기에 잔금납입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