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2030억 규모 혁신성장지원펀드 만든다
입력 2017.10.13 12:58|수정 2017.10.13 12:58
    성장금융 ,13일 운용사 선정공고
    총 1080억원 출자, 2030억 규모 펀드조성 계획
    • 한국성장금융이 203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성장사다리펀드를 운용하는 한국성장금융은 13일 1080억원을 출자해 총 2030억원 규모의 ▲초기기업 세컨더리 펀드(2개사) ▲LP지분 세컨더리 펀드(2개사) ▲초기기업 Follow-on 투자펀드(3개사) 결성을 위한 위탁 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다.

      초기기업 투자자금 회수에 초점을 맞춘 '초기기업 세컨더리 펀드'엔 한국성장금융이 300억원을 출자하고 총 600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된다. 지난해에 이어 2차로 추진하는 'LP지분 세컨더리펀드'엔 400억원을 출자, 총 8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해당 펀드는 구주 세컨더리 펀드와 달리 펀드 출자자(LP)의 출자 지분에 투자한다.

      380억원을 출자해 총 63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초기기업 Follow-on 투자펀드'는 초기 투자를 유치한 기업(시드 및 시리즈A 단계)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한다. 초기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업체들의 후속투자를 활성화 시켜 성장단계에서 겪게 되는 정체구간(Death Valley)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도다.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1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출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제안서 접수는 11월 중순부터 수시로 진행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최종 운용사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엔 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