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지수에 셀트리온·신라젠 등 코스닥 68사 편입
입력 2018.01.30 17:07|수정 2018.01.30 17:07
    코스피 237개, 코스닥 68개 편입 결정
    셀트리온,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포함 코스닥 바이오株 강세
    코스닥 비중 셀트리온 이전 상장 후 낮아져
    • KRX300지수의 종목 구성이 확정됐다. 새 지수엔 코스피 종목 237개, 코스닥 종목 68개가 포함된다. 셀트리온 3사와 신라젠 등 연초 이후 주가가 급등한 코스닥 바이오 기업도 새 지수에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5일 출시할 코스피·코스닥 통합 우량기업지수인 KRX300의 종목 구성을 이 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KRX 300 구성종목은 시장을 통합해 시가총액 상위 700위 이내 및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심사 대상으로 하며, 6월과 12월 매년 2회 정기변경된다.

      KRX300지수를 구성하는 산업군은 총 9개다. 이중 자유소비재(57개), 산업재(47개), 정보기술·통신서비스(44개), 헬스케어(42개) 산업군 순으로 편입 종목이 많았다. 시가총액 비중으로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정보기술·통신서비스 산업군이 가장 높았다. 금융·부동산, 자유소비재 산업군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종목은 헬스케어 산업군에서 주로 선정됐다. 모두 68종목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이 포함됐다. 특히 KRX지수에서 8.6%의 비중을 차지하는 헬스케어 산업군에서 코스닥 기업의 비중이 6.1%를 차지해, 코스닥 바이오 강세가 지수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KRX 지수내 코스닥 시총 비중은 지난 10월 발표한 수치인 6.5%보다 증가한 8.9%로 확정됐다. 거래소는 이에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 다시 6.2%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