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반기 최대 규모 매출 기록
입력 2018.08.07 12:37|수정 2018.08.07 12:37
    상반기 매출 5918억…전년비 26.4% 증가
    영업익도 사상 최대…16분기 연속 영업이익
    분기 영업익은 감소…유류비·판관비 상승 탓
    • 제주항공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591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26.4%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81억원, 538억원으로 같은 기간 33.9%, 66.6% 늘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규모고, 분기 기준으로 16분기 연속 영업이익 실현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실적에 대해 ▲수요를 감안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기단 확대 ▲노선 및 기단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성장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2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833억원과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이익 168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유류비 상승 등 외부요인으로 28.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9.8%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유가 상승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단거리 국제선 중심의 여객매출과 부가매출의 성장으로 이익 안정성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3대의 구매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 계획한 항공기가 차질 없이 도입되면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