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기업분할 주주 99.95% 찬성…SK스퀘어 11월1일 출범
입력 2021.10.12 14:19
    국민연금 포함 기관 및 개인 주주 압도적 찬성
    • SK텔레콤 인적분할안이 주주총회에서 압도적 찬성을 받아 의결됐다. 신설기업인 SK스퀘어는 다음달 1일 출범할 예정이다. 

      12일 SK텔레콤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은 물론 개인 주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출석 주식 수 기준으로 인적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5%를 기록했다. 주식 액면분할 안건의 찬성률도 99.96%를 기록했다. 

      SK스퀘어는 오는 11월1일 출범할 예정이다. 현  SK텔레콤은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26일~11월26일)을 거쳐 11월29일에 SK텔레콤, SK스퀘어로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 된다.

      SK텔레콤은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해 3대 핵심 사업인 유무선통신, AI 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0년 15조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한다.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이다. 

      박정호 CEO는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이며 분할 후 통신과 투자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빠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잘 키워온 포트폴리오 가치를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받고 이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