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4600억 투자…최대주주 등극
입력 2021.11.17 11:06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社 인수
    유상증자·CB 매입 등 4600억 투자
    • SK에코플랜트(舊 SK건설)이 플랜트 구조물 제조사 삼강엠앤티에 약 46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17일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1462만여주를 인수하고,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 166만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상 풍력사업 시장에 진입하려는 목적이다.

      총 주식 인수금액은 약 3425억원이고, 거래 완료 후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의 최대주주(지분율 31.83%)가 된다.

      회사는 삼상엠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도 약 116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합하면 SK에코플랜트의 총 투자금액은 약 4595억원이다.

      삼강엠앤티는 특수강 및 스테인리스강관 제조업체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10년 이상 국내 조선업체들로부터 다양한 해양플랜트 수주를 받아 제작능력을 확보해왔고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고객으로는 글로벌 1위 개발업체인 오스테드(Orsted), 덴마크 해상풍력 전문기업 블라트(Bladt) 등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