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차기 대표에 '81년생' 최수연 책임리더 선임
입력 2021.11.17 17:54
    이사회, CEO 내정자로 글로벌 사업 지원 ‘최수연 책임리더’ 승인
    CFO 내정자로 M&A 및 투자 책임자인 ‘김남선 책임리더’ 선임
    • 네이버 차기 대표에 최수연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리더가 내정됐다.

      17일 네이버는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 지원 책임자인 최수연 책임리더를 CEO 내정자로 승인했다. 최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CFO로는 사업개발과 투자 및 M&A를 맡고 있는 김남선 책임리더가 내정자로 선임됐다. 김 책임리더는 글로벌 금융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네이버에 합류한 이후 왓패드 인수, 이마트·신세계와 지분 교환 등의 빅딜을 주도해 왔다.

      네이버는 한성숙 대표와 기존 경영진은 내년 3월 임기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돕고, 이후에도 네이버 안팎에서 필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네이버에 입사해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M&A, 자본시장, 기업 지배구조, 회사법 일반 분야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다 2019년 네이버에 다시 합류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로펌인 크라벳, 스웨인&무어(Cravath, Swaine & Moore LLP)에서 변호사로 2년여간 활동했다. 이후 금융 전문가로 이력을 전환해 국내외 굵직한 M&A 업무를 주도하다 지난해 8월 네이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