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포스코홀딩스 등급 A-로 상향 조정…"견조한 재무실적 반영"
입력 2022.06.28 14:40
    자회사 포스코 신용등급도 A- 부여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8일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실적이 향후 12개월 동안 다소 둔화되겠지만 우수한 시장지위와 양호한 제품 믹스를 바탕으로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포스코그룹이 향후 1~2년 동안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 투자비용의 상당부분을 조달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정책을 지속해 견조한 신용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S&P는 포스코홀딩스의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2020년 1.5배, 2021년 0.7배에서 향후 2년 동안 0.8~1.4배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정적 등급전망에 대해선 “포스코홀딩스가 영업실적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효율성과 신중한 재무정책을 통해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을 1.5배 이하로 유지하고 잉여현금흐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S&P는 철강자회사 포스코에 대해서도 ‘A-(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포스코가 그룹 차원의 사업전략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지속하고 그룹 영업실적의 상당부분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포스코가 향후 2년 동안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을 0.4~0.8배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견조한 재무지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포스코가 우수한 시장지위와 프리미엄 제품의 높은 경쟁력, 그리고 신중한 재무정책을 기반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재무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의 영업실적에 대해선 향후 2년간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험난한 거시환경 하에서 철강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둔화는 철강제품의 판매가격과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아태지역내 생산량 확대 규모가 크지 않고 중국의 환경규제로 인한 철강생산 통제 이슈를 고려할 때, 산업사이클 변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이전 보다는 다소 약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