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핵심부품 생산 전담 100% 자회사 신설 추진
입력 2022.08.18 16:46
    현대모비스, 자회사 2곳 신설 계획
    울산·화성·광주 생산조직 모듈생산 계열사로
    부품 생산 조직 별도의 통합 계열사로 재배치
    내달 이사회, 최종 11월 설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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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현대모비스가 모듈과 부품 생산하는 자회사 2곳을 설립한다.

      현대모비스는 18일 모듈과 핵심부품 생산설비 보유 및 인력운용을 전담하는 자회사 2곳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오는 9월 이사회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사회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출자금액, 자산 배분 등의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설립 예정일은 오는 11월로 계획돼 있다. 

      신설하는 모듈 생산 담당 계열사는 울산·화성·광주 등에 위치한 생산조직을 전담한다. 부품 통합 계열사는 에어백·램프·제동·조향·전동화 등의 부품 생산조직을 통합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이와 관련해 “통합 계열사 설립으로 인한 회사의 기본적인 사업 구조의 변화는 없다”며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기술 및 제품 개발, 양산화에 주력하고 자회사 2곳은 글로벌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갖춘 전문 제조사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