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보유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4.5% 블록딜 추진
입력 2022.08.30 17:12
    할인율 종가 比 5.1~7.8%
    주당 매각가 2만~2만600원 수준
    총 57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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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두산이 보유하고 있던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

      30일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4.47%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주당 매각 가격은 2만원~2만600원으로, 이날 종가(2만1700원)대비 약 5.1~7.8% 할인율을 적용했다. 매각 예정인 주식 수는 2854만주로 이번 매각이 성공하면 ㈜두산은 최소 5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번 매각을 통해 ㈜두산의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지분율은 35.14%에서 30.05%로 줄어든다. 잔여지분에 대한 매매제한(락업)은 18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