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익 1兆...손해율은 전기比 상승
입력 2022.11.10 13:39
    삼성전자 특별배당 제외하면 순이익 13.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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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삼성화재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도 삼성전자 특별배당 제외시 누적순이익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삼성화재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26억원으로 전년대비 1%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13.6% 증가한 수치다. 3분기만 놓고보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6% 늘어난 2827억원을 기록했다. 금리인상으로 조달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보험은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고,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은 각각  1.0%, 0.2% 늘었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4조9880억원으로 작년보다 1.8%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대비 0.8%p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재해 등 사고 발생 증가에도 누적 손해율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일반보험은 집중 호우 및 태풍 등의 영향에 3분기 손해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누적으로 보면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75.3%로 집계됐다. 

      장기보험도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따라 안정되는 추세로 풀이된다.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가 강화되며 3분기 손해율은 81.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자동차보험은 3분기 집중호우 등 자연 자연재해 및 일상 회복에 따른 사고 발생 증가로 손해율이 상반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계 합산비율은 94.6%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