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2000억원 출자…PEF·VC 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입력 2022.11.11 14:33
    PE 1200억·VC 800억 규모…총 22개사 선정
    내년 1월 최종 선정 계획
    • 군인공제회가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11일 군인공제회는 총 2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오는 2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PEF 분야 출자 규모는 1200억원으로, 총 11개 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일반리그에서 9곳의 운용사를 대상으로 각각 100~140억원을, 루키리그는 2곳의 운용사에 9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최소 펀드 결성규모는 일반리그 600억원, 루키리그 300억원이다.

      VC 분야에서는 일반리그 8곳(각 70~100억원), 루키리그 2곳(각 40억원) 등 총 10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일반리그 400억원, 루키리그 200억원이다. 

      최근 5년 내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제제를 받은 사실이 없고 주 사무소 소재지가 국내인 운용사에 한해 출자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최소 펀드 결성 규모 대비 투자확약서(LOC)기준 30% 이상(루키리그 15% 이상) 모집을 끝내야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루키리그에서는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설립한 법인이여야 하며,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 규모가 상한(PE는 3000억원, VC는 1500억원)보다 낮아야 한다. 또, 군인공제회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경력도 없어야 한다. 

      군인공제회는 2020년부터 강소 운용사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으로 루키리그를 도입했다. 루키리그는 운용역 개인의 투자실적(트랙레코드)은 있지만 운용사의 업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신예를 발굴하는 제도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다음달에 구술심사(PT)를 실시해 내년 1월 최종 운용사를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