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유상증자에 신동빈 회장도 12억원 사재 출연
입력 2022.11.23 09:54
    1783억원 규모 롯데건설 유상증자
    지분율 0.59% 신동빈 회장, 11억7000만원 출자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등 계열회사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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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진행한 178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신동빈 회장의 보유 주식수가 18만8660주에서 19만8432주로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신 회장은 보통주 9772주를 11억7254만원에 취득했고, 지분율은 과거 0.59%로 변동이 없었다.

      롯데건설의 이번 유상증자에는 대주주인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가 각각 876억원, 861억원을 출자했다. 일본에 법인을 둔 롯데홀딩스(지분율 1.67%)도 33억원가량을 출자해 증자에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롯데케미칼로부터 5000억원의 자금대여에 이어 계열회사인 롯데정밀화학과 우리홈쇼핑으로부터 4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최근엔 본사 사옥을 담보로 일본 미즈호은행으로부터 3000억원을 차입했고, 하나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부터 총 3500억원을 대출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