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부회장직 확대…박성호·이은형·강성묵 3인 체제로 개편
입력 2022.12.26 21:20
    박성호·강성묵 신임 부회장직 올라
    디지털·글로벌 분야 강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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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 윤수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연말 조직개편을 맞아 부회장직 체계를 개편한다. 박성호 현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내정자가 새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26일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지주사 조직개편을 마무리지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그룹이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혁신 ▲글로벌 위상 제고 ▲본업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부회장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추구해 금융 환경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부문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신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디지털 신영역 개척 및 신성장 기회 발굴을 담당한다. 박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전략부문(CSO)과 그룹디지털부문(CDO)이 배속되고, 신설되는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 배치를 통해 미래 신성장 기회를 발굴토록 했다.

      2020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성장과 내실을 다져온 이은형 부회장은 그룹 내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역할을 계속 맡게 됐다. 이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글로벌부문(CGSO), 그룹ESG부문(CESGO)과 함께 그룹브랜드부문(CBO)이 신설된다. 

      강성묵 신임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개인금융부문,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을 신설하고 그룹지원부문(COO)을 배치한다. 또한 지주 시너지전략팀을 함께 배속해 관계사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