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MBK 컨소시엄,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 추진…최대 2조원대 공개매수
입력 2023.01.25 09:07
    주당 19만원씩 지분 15~72% 인수
    창업주 최규옥 회장은 2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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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25일 오스템임플란트는 공시를 통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UCK와 MBK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9만원으로, 공개매수일 이전 1개월 및 3개월 간의 평균종가(13만5631원, 12만5948원)에 각각 40%와 51%의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공개매수 기간은 오늘부터 내달 24일까지다.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 파이낸싱 파트너로 나섰다.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현재 발행 보통주(1500만6672주)와 미상환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발행될 보통주(56만9833주)를 합산한 1557만6505주 중 최소 239만4782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15.4%)에서 최대 1117만7003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71.8%)까지다. 매수 금액은 최소 4550억원에서 최대 2조1236억원이다.

      컨소시엄은 공개매수 발표에 앞서 지난 21일 창업자 최규옥 회장 소유 보통주식 294만3718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약 18.9%) 중 144만2421주(잠재발행주식총수의 약 9.3%)를 공개 매수 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매수하기로 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 및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공개매수가 성공할 경우 컨소시엄이 회사의 1대주주가 되고 최규옥 회장은 지분 9.6%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