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인수 계약 체결…신사업 확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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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이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으로부터 6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8일 VAC는 직방과 600억원 규모의 BW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직방과 자회사 '호갱노노'가 보유한 프롭테크 기반 서비스 경쟁력과 부동산 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따른 결정이다.
직방은 지난해 연간 매출 1014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출은 전년 대비 21.8% 감소했으나, 적자폭은 전년(408억원) 대비 30% 줄었다.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를 제외한 실질적 영업손실은 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개선됐다는게 직방 측의 설명이다.
직방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중국·싱가포르·대만·호주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와 건설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 및 연동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VAC는 올해 연말까지 약 35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 결성을 목표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한영환 VAC 부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직방의 시장 영향력과 장기적 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직방의 성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5월 08일 15:1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