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기자 출신, 문재인 정부 국정기록비서관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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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쿠팡이 조용우 전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을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정권 교체에 대응하기 위한 대관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조용우 전 비서실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조 부사장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쿠팡은 조 부사장에게 정부 대관 업무와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관 조직 전면 개편과 함께 향후 여당 핵심 인사들과의 관계 설정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국회 대관 조직을 전면 정비하며, 최고경영자(CEO) 직속 사회공헌위원회 신설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길진균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국회 대관 담당 전무급으로 영입했다.
업계는 정권 교체를 계기로 유통산업발전법,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등 그간 지연됐던 입법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이 국회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윤석열 정부 당시 1600억원대 과징금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하는등 공정거래위원회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7월 03일 19:0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