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딜 방식으로 현대엘리 지분 4.87% 매각
앞서 EB 통해 800억원 투자…1500억대 회수
앞서 EB 통해 800억원 투자…1500억대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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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코리아파트너스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홀딩스컴퍼니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4.87%를 교환사채(EB) 교환청구 방식으로 지난 28일 처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로써 현대홀딩스컴퍼니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14.38%로 줄어들었다. 블록딜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현대홀딩스컴퍼니의 매각 지분은 H&Q코리아파트너스가 앞서 EB로 투자한 것이다. H&Q는 2년 전 스위스 엘리베이터 회사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현대홀딩스컴퍼니가 E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를 발행하자 이를 3100억원에 인수했다. 이 중 EB에 약 800억원을 투자했다.
H&Q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40%대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회수 규모는 1500억~1600억원 정도다. RCPS와 CB 투자는 이어간다. 다만 해당 RCPS와 CB는 현대홀딩스컴퍼니가 일정 시점 이후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돼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10월 29일 18:3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