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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07일 19:2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아프로 파이낸셜그룹이 아주캐피탈 인수 실사에 나선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은 국내 한 회계법인을 통해 아주캐피탈 인수를 검토 중이며 약 3주간 실사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로파이낸셜 관계자도 "인수를 검토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아주캐피탈 매각은 아프로파이낸셜이 최근에 인수 검토를 확정하면서 본입찰 일정이 이달 말로 늦춰졌다.
아주캐피탈에는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도 아주캐피탈 인수 의향을 내비친 상태다. 아프로파이낸셜과 J트러스트는 OK저축은행과 친애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후보들은 아주캐피탈의 자산만 사들이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아직 J트러스트와 아프로파이낸셜의 신용도에 불확실성이 있는 데다 영업 시너지를 내려면 저축은행에 아주캐피탈 여신을 넘기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주캐피탈 최대주주인 아주산업은 그룹 사업 재편 계획에 따라 아주캐피탈 지분 매각에 나섰다. 거래 대상 지분은 아주산업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74.16%이다. 2대 주주인 신한은행(12.85%)은 동반매도권을 갖고 있어 권리 행사여부에 따라 거래 지분 변동 가능성이 있다. 매각 자문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약 3주간 실사 참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