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수요 증가로 흑자전환
입력 14.08.08 14:56|수정 15.07.22 13:36
중국·동남아 여객수요 증가
2분기 영업이익 30억 기록…전년동기 영업손실 299억에서 흑자전환
  • [08월08일 11:56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에 여객부문에서 중국· 동남아 수요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2분기 매출액 1조4103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손실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작아졌다.

    누적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82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 매출액을 살펴보면 2분기 국제여객 부문 매출액은 7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 등 기재도입에 따른 공급증가와 중국·유럽·동남아 수요가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일본노선은 정치갈등 지속으로 입국수요가 감소했지만 원화강세에 따른 출국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시켰다"고 설명했다.

    화물부문은 실적이 떨어졌다. 2분기 매출액은 315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7% 감소했다. 한국발 미주·유럽행 휴대폰 및 UHD TV부품 물량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임차기 반납 및 동남아 노선 부진 등으로 공급 및 수요가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여객부문에서 2014년 3분기 A380 2대, A321 1대 도입 등 기재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수기 관광노선 강화하며, 화물부문에서는 광저우·중경 등 중국노선 및 연결노선 확대, 계절성 고가물량 유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