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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 14:22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하나금융지주 이사회가 하나은행과 한국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의결했다. 외환은행이 존속법인으로 하나은행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통합절차가 진행될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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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29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조기합병 안건을 승인하고 하나금융지주 이사회가 최종 의결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조기통합 반대로 인해 지난 8월 말 당초 계획됐던 양행 통합이사회가 연기된지 세 달여만이다.
하나금융지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산업은 낮은 경제성장에 따라 저성장 및 저마진의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투뱅크 체제로 조직의 장기적 생존기반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양 은행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합병가액은 각각 1만1983원, 3만5599원으로 이를 고려한 합병비율은 약 1대 2.97 수준이다. 합병비율 및 일정은 추후 조정될 수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는 양 은행이 합병기일 전까지 서면 합의를 통해 이번 합병 결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행의 통합은행명은 합병계약서에 따라 설립되는 통합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이사회를 통해 조기통합을 의결했지만 향후 갈등을 빚어온 노동조합과도 꾸준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이사회 열어 통합안건 승인…내년 2월 1일 합병 추진
존속법인 외환은행으로 결정…통합은행명은 추후 통추위에서 결정
합병비율 1대 2.97 수준
존속법인 외환은행으로 결정…통합은행명은 추후 통추위에서 결정
합병비율 1대 2.97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