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리그테이블] DGB금융 잡은 현대證, 산뜻한 출발
입력 15.02.02 07:00|수정 15.02.02 07:00
[인베스트조선 2015년 1월 집계][ECM 전체 주관·인수·주선 순위]
금융지주사 유증서 강세…공동주관한 삼성證 2위
KGP 모집주선 유진證, 인수 못지않은 수수료 챙겨 '눈길'
  • [01월30일 17: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현대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금융지주사 유상증자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며 2015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30일 인베스트조선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1월 주식시장(ECM)의 자금조달 규모는 1조5699억원으로 51곳의 기업이 54건의 거래를 진행했다. 기업공개(IPO)가 1건, 유상증자가 42건, 주식연계증권(ELB) 발행이 11건이었다.

  • 현대증권은 주관사를 선임한 거래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던 DGB금융지주의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했다. DGB금융은 지난해 11월 우리아비바생명 취득 자금 및 대구은행·DGB캐피탈 자본확충용 자금 마련을 위해 3153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현대증권은 160억원의 초과청약을 이끌어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JB금융지주의 두 차례(1415억원, 1698억원)에 걸친 유상증자에 모두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2000억원의 주관·인수 실적을 올렸다.

    DGB금융 유상증자를 공동주관한 삼성증권이 2위에 올랐다. DGB금융에는 삼성증권의 모회사인 삼성생명보험이 주요 주주(지분율 6.95%)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생명 역시 이번 증자에 183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이화전기 유상증자(105억원)을 맡은 KTB투자증권과 70억원 규모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을 상장시킨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지업체 KGP의 유상증자를 모집주선한 유진투자증권이 모집주선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주선 실적에 따라 성공보수를 받기로 계약, 기본 수수료 3000만원에 추가 수수료 1억3000만원을 추가로 받으며 인수 거래 못지 않은 수익을 올렸다.

    주식 시장은 결산 시즌인 2월까지는 조용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3월 대한항공·NHN엔터테인먼트·현대상선 등 중량급 유상증자가 실행되며 한바탕 판도가 바뀌고, 6~7월 이노션·LIG넥스원 등 대형 IPO가 시작되며 주요 증권사 간 순위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