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월30일 17:00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게재]
2015년 1월 주식연계증권(ELB) 시장은 잠잠하게 출발했다. 공모는 없고 사모 거래만 진행됐다. 단골손님인 일부 저축은행과 시너지파트너스와 같은 ELB 시장에 주로 모습을 보이는 곳이 전부였다.
30일 인베스트조선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월 ELB 시장에서는 총 11건의 거래가 진행돼 총 1003억원이 조달됐다. 유형별로는 전환사채(CB)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3건, 교환사채(EB) 1건을 기록했다.
-
셀트리온제약의 500억원 규모 BW 발행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모회사인 셀트리온이 제3자배정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해줬다. 153억원 규모의 키스톤글로벌 CB와 100억원 규모의 로만손 EB 발행이 뒤를 이었다.
공모거래가 전무했던 1월 ELB 시장에서는 일부 저축은행을 비롯해 그동안 ELB 시장에 꾸준히 모습을 보여온 시너지파트너스가 눈에 띄었다.
시너지파트너스는 이달 의료용품 제조업체 오스코텍 CB에 20억원, 로만손 EB에 100억원을 출자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한진중공업의 310억원 규모 EB발행에 참여해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400억원 가까이 ELB시장에만 투자했다. 시장에서 ELB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중소형 투자자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ELB 시장은 공모방식 분리형 BW의 발행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분리형BW의 발행이 금지된 이후, 상장기업의 발행이 급감함에 따라 발행시장은 급격히 경색됐다. 지난해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이 담긴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이르면 오는 2월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인베스트조선 2015년 1월 집계][전체 ELB 주관·인수·주선 순위]
1월 ELB 시장, 거래건수 11건…총 1000억원 규모
공모거래 없어…저축銀·시너지파트너스 등만 기웃
1월 ELB 시장, 거래건수 11건…총 1000억원 규모
공모거래 없어…저축銀·시너지파트너스 등만 기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