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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실사 결과 주당 가치가 3만1000원으로 평가됐다. 채권단은 이 가격을 바탕으로 어느정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15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 실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은 이날 오전 결과 보고서를 채권단 및 금융당국에 발송했다. 실사 결과 미래현금흐름을 반영한 금호산업 기업 가치는 주당 3만1000원으로 산정됐다.
채권단 전체 보유 지분(57.5%)의 가치는 6115억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행사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 지분(50%+1주)의 가치는 5318억원인 셈이다.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가산되지 않은 수치다.
앞서 지난 4월 금호산업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던 호반건설은 주당 3만907원, 총 6007억원을 제시했다. 당시 호반건설은 시가 대비 38%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매각가격에 포함했다.
만약 채권단이 호반건설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박 회장에게 요구한다면 매각 예상 가격은 7400억원 안팎이 된다.
채권단은 15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경영권 프리미엄을 얼마나 적용할 지 논의할 계획이다. 채권단 내부적으로는 과도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지 않기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만, 일부 재무적투자자(FI)들이 원금 회수를 위해 주당 6만원 이하는 어렵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의 과정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5년 07월 15일 12:3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