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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매각 가격에 대한 최종 합의를 마쳤다. 주식매매계약(SPA) 당시 설정한 가격조정폭의 최대치에 가까운 할인이 이뤄졌다.
산은과 미래에셋은 18일 대우증권 지분 43%를 2조3205억원에 매매하기로 합의하고 계약서를 수정했다. 지난 1월 본계약 당시 2조3853억원 대비 647억원, 2.71% 할인된 금액이다. 양측은 정밀실사 후 최대 가격 조정치를 3%로 정했었다.
주당 매매가격은 1만6518원으로 전일 종가(8640원)와 비교하면 91%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했다. 지난 연말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따지면 1.28배로 증권사 평균 PBR 0.7배 대비 높다.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의 매각 가격은 640억원으로 정해졌다. 입찰액 대비 20억원가량 할인됐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 및 산은자산운용 패키지 전체 가격은 2조3846억원으로 확정됐다. 미래에셋의 최초 제시가격은 2조4513억원으로 총 667억원이 할인됐다.
미래에셋은 정밀실사 결과 일부 해외법인 손실과 부동산 상각을 근거로 산은에 가격 할인을 요구했다. 산은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며 가격 조정은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
미래에셋은 대우증권 지분 43% 인수에 대한 이행보증금과 계약금으로 2385억원을 미리 지급했다. 잔금 2조820억원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직후 납입하면 된다.
미래에셋은 지난 2월초 금융위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이르면 이달말 결과가 나온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3월 18일 11:4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