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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이 해외 및 대체투자에 대해 감독당국의 감사를 받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을 대상으로 자산운용부문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된 감사 대상은 해외·대체투자 부문으로, 감독원이 자산운용부문만 감사에 나선 것은 올해 처음이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이 상대적으로 타사 대비 해외·대체 투자를 늘리고 있어 감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독원은 해외·대체투자 등 자산운용 의사 결정 프로세스에 대해 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문은다른 투자대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제대로 된 프로세스를 거쳐 투자결정이 이뤄지는 지를 감사한다는 의미. 또한 그간의 투자 내역을 살펴보고 손실이 난 부분에 대해서도 점검해 볼 계획이다.
두 회사는 2013년 이후 꾸준히 해외대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대해상은 2013년 외화유가증권의 규모가 48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에는 3조4000억원으로 6배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외화유가증권이 495억원에서 8735억원으로 17배 이상 증가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9월 21일 10:0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