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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차례 매각에 실패한 경남기업이 재매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관사(삼일PwC)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인수후보자를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단 한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경남기업의 회사매각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는 매각에 앞서 자회사 수완에너지의 지분 70%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한차례 실패하고 경남기업과 함께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참여업체들이 자금증빙에 실패하며 결국 유찰됐고, 법원은 다시 경남기업과 수완에너지를 분리해 매각하기로 했다.
경남기업 매각에 앞서 개별매각을 추진한 수완에너지는 지난달 말 이투파트너스와 영인기술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연내 매각작업을 완료할 전망이다. 매각금액은 4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이번 매각이 유찰됨에 따라 법원은 매각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조만간 재매각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10월 20일 16:3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