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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3500억원 규모의 채무를 조정하는 제7회차 사채권자 집회가 77.84%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약 2735억원(78.14%)을 보유한 사채권자가 참석했으며 이중 찬성액은 2734억원가량(99.61%)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6-2회차 집회(600억원)에선 전체 채권액의 87.48%(약 525억원)가 찬성표를 던졌다.
전날 세 차례 열렸던 9400억원 규모의 집회에서도 참석 채권자 대부분이 채무 재조정에 동의했다. 이로서 대우조선은 회사채 절반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3년 간 상환 유예·3년 분할 상환하게 됐다. 한국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신규 자금 2조9000억원을 한도성 대출 형태로 대우조선에 공급한다.
대우조선은 내년 4월 만기 2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보유 채권자를 대상으로 만기 연장 동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04월 18일 16:3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