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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무릎 연골 치료제 인보사의 일본 기술수출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티슈진 주가는 4만5350원으로 전일 종가(5만400원) 대비 10% 이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티슈진의 이날 시초가는 4만800원으로 전일대비 20% 이상 하락 출발해 한때 4만5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티슈진의 모회사이며 인보사 국내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같은 시각 전일 종가 대비 13% 하락한 13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1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최대 20%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이는 신약인 인보사의 일본 기술수출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인 19일 오후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은 일본 미츠비시타나베 제약과 체결한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과 관련한 계약 철회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공시했다.
미츠비시타나베 제약은 계약금 25억엔(약 250억원)을 반환을 요청하며 ▲임상시료 생산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았고 ▲미국 임상과 관련한 주요 문서(Clinical Hold Letter)를 전달받지 못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미츠비시타나베 제약의 주장은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협의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7년 12월 20일 10:0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