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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금융협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가계부채 관리와 윤리의식, 채용, 일자리 창출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주문했다.
윤 원장은 4일 오전 금감원에서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은 금융 시장 안정과 소비자 보호라는 금감원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현장과의 소통 및 상호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어 금융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가계부채 위험의 적극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신용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이 급증하고, 모든 금융권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대출이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불완전 판매 근절 등 영업윤리 및 고객중심 경영문화 정착도 강조했다. 각 금융협회는 지난해 9월 금감원장 간담회 이후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제정하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영업행위 기본원칙 및 내부통제 강화, 평가·보상체계 구축, 소비자 알권리 보장 등이 담긴 윤리준칙은 6월 이후 금융회사별 내부규범에 반영해 시행된다.
윤 원장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채용 청탁과 차별에 대해 “투명한 채용 정착이 절실하다”고 했다. 은행연합회에서 마련 중인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언급하며 공정한 채용관행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윤 원장은 “금융권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으면 한다”고 했다. 신규채용 확대를 통해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국내 고용 상황 개선에 금융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6개 금융협회장과 간담회 개최
가계부채 위험 관리 및 영업 윤리 강조
채용비리 근절과 신규 채용도 당부
가계부채 위험 관리 및 영업 윤리 강조
채용비리 근절과 신규 채용도 당부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8년 06월 04일 15:17 게재